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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반복되는 시간

by K태형 2023. 2. 24.

영화 포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 포스터

우리 모두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죠. 그럼에도 다음날이 있고 어제가 있는데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주인공은 오늘만 매일매일 반복합니다. 무슨 이야기 냐고요? 영화 내용이 그렇습니다. 외계인과의 전쟁을 다룬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리뷰합니다. 2014년 6월에 개봉하였으며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감독을 맡았던 더그 라이먼이 감독으로 참여하였으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SF 루프 액션 장르입니다. 상영 시간은 113분으로 2시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이며 한국에서 470만 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0월에 재개봉도 하였습니다.

 

줄거리

인류가 외계인과의 전쟁을 한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승리를 예상할 수 없었고, 엑소슈트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케이지 소령의 인터뷰로 뉴스를 전합니다. 케이지 소령은 점령당한 유럽을 되찾을 작전의 브리핑을 듣는데, 홍보를 위해 상륙 부대에 직접 참여해 촬영을 할 것을 명령받습니다. 이에 당황한 케이지는 자신의 소속을 말하며 항의하지만 연합방위군 소속이 아니라며 그의 항의는 무시당합니다. 실전 경험이 거의 없는 케이지 소령에게는 이번 작전은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죠. 그래서 어떻게든 실전에 나서지 않기 위해 직속상관인 브링엄 장군에게 말을 해 보지만 브링엄 장군은 이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케이지는 자신이 했던 일들을 말하며 따지고 브링엄 장군의 반응이 좋은 것 같아 집무실을 나서려 하는 그 순간 브링엄 장군은 병사들에게 케이지를 체포하라 명합니다. 그와 동시에 케이지는 도망을 가지만 테이저건을 맞고 기절하게 됩니다. 눈을 뜬 케이지 앞에 장교인 자신에게 함부로 말하는 부사관을 보게 되는데요. 알고 보니 탈영 혐의로 이등병으로 강등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이미 배속받은 부대 안에서 문제 많은 인물로 소문이 나있었습니다. 결국 실전에 투입되게 된 케이지 소령. 외계인들이 날뛰고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패닉에 빠지게 되고, 다시 한번 도망가려 하지만 패럴 상사에게 잡혀 무산됩니다. 전쟁터 안에서 정신없이 이동하는 도중 전쟁 영웅으로 유명한 리타 브라타스키를 보게 되지만 눈앞에서 죽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후에 참호로 다른 병사들과 모이게 되었지만 참호 안으로 외계인 하나가 침입하며 병사들이 죽어나가는 걸 보게 됩니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 무기를 만지다 우연히 안전장치를 풀게 되어 침입한 외계인을 물리치게 됩니다. 이어서 다른 외계인이 다가오고, 케이지는 탄창이 비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던 케이지는 죽은 동료의 클레이모어를 집어드는데 그 순간 외계인에게 발각되어 당황한 케이지가 클레이모어를 터뜨립니다. 외계인을 처치하는 데 성공하지만 클레이모어의 후폭풍에 케이지 자신도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외계인의 체액을 맞게 되고 케이지의 몸 안으로 들어가 몸이 녹아내림과 동시에 비명을 지르는데 눈을 뜨니 강등되기 직전의 그때로 돌아가 눈을 뜨게 됩니다. 자신이 꿈을 꾼 건가 착각했으나 겪었던 일들과 똑같은 일들이 반복됨에 꿈이 아님을 확신하게 됩니다. 과연 케이지는 자신이 겪는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하고 인류의 승리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나머지 부분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상평

SF 액션 장르를 좋아해 아주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제가 리뷰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2번 이상 본 작품인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역시 2번을 시청했습니다. 화려한 CG 연출을 이용한 전투씬은 저를 포함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톰 크루즈가 출연하여 감상 전부터 기대감이 한껏 올라있었죠. 장르뿐 아니라 소재도 대중들에겐 낯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흥행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1억 2천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곤 하지만 엄청난 수익을 얻은 대박 작품은 아니죠. 저처럼 SF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은 충분히 2번 이상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여러 번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현실을 벗어난 주제를 다루는 영화가 보고 싶을 때 한 번쯤 보면 참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변화하는 주인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고, 물론 외계인과의 전투도 볼만하죠. 저도 한 번쯤은 매일 반복되는 루프를 경험해 보고 싶긴 합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주인공처럼 전쟁터 안에서 그러면 좀 곤란할 것 같고, 평범하게 살고 있는 지금의 어느 날을 계속 반복해보고 싶긴 합니다.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상상만 해도 설렙니다. 무한하게 반복된다면 끔찍하겠지만 10번 정도 반복하면 아주 멋진 경험이 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반복되는 매일을 경험해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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