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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도라, 원전 폭발 재난영화

by K태형 2023. 2. 25.

영화 판도라 포스터
재난영화 판도라 포스터

영화 판도라는 2016년 12월에 개봉하였으며 박정우 감독,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김명민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의한 원전 사고를 겪게 되는 대한민국의 최대 위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재난을 막기 위한 사람들의 처절한 사투를 다룬 영화, 판도라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줄거리

대한민국 동남부에 강진이 발생하여 노후화된 원자력 발전소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냉각수가 균열로 새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며 원자로 격납 용기가 폭발할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결국 RCB가 날아가 버리며 격납용기의 파편은 마을로 날아가게 됩니다. 현장에는 소방관들이 있었으나 방사능 수치가 너무 높아 구조 작전을 망설이게 됩니다. 결국 재혁이 직접 구조를 하러 들어갑니다. 정치인들은 이 사실을 은폐하기 급급했으며 주민들은 패닉에 빠져 병원, 공항,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이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아직 2차 폭발의 위험이 남아있었고 이를 막으려 발전소에 들어가게 된다면 다시는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소방관들과 군대에서도 들어가기를 거부합니다. 결국 대통령은 지원자를 구하기 위해 담화문을 발표하게 되고 1차 폭발로 피폭된 재혁과 그의 동료들은 이미 많은 양의 방사선 노출로 죽을 운명이라 판단하여 이 작전에 지원하게 됩니다. 교대하는 방법으로 균열을 어떻게든 막으려 애쓰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차라리 문을 막고 천장을 폭파시키는 방법을 재혁이 제안하게 되고, 대통령도 이 의견에 동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선 누군가 안에 남아 있어야 했으며 결국 의견을 제시한 재혁이 하게 됩니다. 폭약을 다룰 줄 알았던 재혁은 안에 들어가 폭탄을 설치하고 남은 대원들은 문을 막게 됩니다. 작전을 실행하기 전 재혁은 헬멧의 카메라를 통해 방송으로 가족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기게 됩니다. 대피하던 재혁의 가족들은 이를 보며 오열하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폭발 스위치를 작동시켜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됩니다. 작전을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재혁의 이름을 꼭 기억하겠다고 말합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2011년 3월 12일 15시 36분경에 발생하였으며 발생 원인은 하루 전인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로 발생하였고 인류 역사상 2번째 7등급 원자력 사고입니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0명이며 일부 언론에서는 사망자가 확인되었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주장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선으로 인한 피폭과의 인과관계가 정확하게 인정되지 않아 추측으로 남게 됩니다. 이제는 안전하다는 일본의 주장과 다르게 주변국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얼마 전에는 오염수에서 기른 물고기를 공개하며 멀쩡하다는 보도를 내었지만 그것 만으로는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기에 가능하다면 조심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상평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을 다들 아시죠? 원자력 발전소가 그 말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공급해 주지만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죠. 특히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면 국가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무서운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준 정치인들의 대처법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실제로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언젠가 미래에서는 지금의 우리가 원자력으로 발전소를 운영한다는 사실에 경악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빨리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져 원자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 더 이루어져 효율이 증대된다면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각 가정에 태양패널 하나씩 설치하는 그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안전불감증에 빠지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스크린 너머에서 간접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으니 아직 판도라를 보지 않으셨으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재난은 우리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항상 가까이 있기에 영화를 보지 않으시더라도 항상 관심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대한민국 재난 영화 판도라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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