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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루먼 쇼, 당신은 진짜 인생을 살고 있나요?

by K태형 2023. 2. 26.

트루먼쇼 포스터
영화 트루먼 쇼 포스터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삶을 사는 남자 이야기를 아시나요? 내 인생이 TV 프로그램의 일부라면 감당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 포스팅할 영화 리뷰는 트루먼 쇼입니다. 피터 위어가 감독을 맡았고, 짐 캐리, 로라 리니, 노아 에머리히, 에드 해리스 등이 출연하였으며 1998년 10월에 개봉하였고 2018년 12월에 재개봉을 하였습니다. 103분의 상영 시간으로 2시간이 안 되는 시간입니다. 개봉한 지 20년이 넘은 영화지만 여전히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출과 스토리는 지금 개봉하는 영화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트루먼 쇼는 트루먼 버뱅크라는 한 남자의 삶을 24시간 생중계하는 TV 프로그램 입니다. 태어난 그 순간부터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트루먼 본인은 이 모든 게 TV 프로그램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 직장, 가족까지 모두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었죠. 트루먼이 살고 있는 곳은 실제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닌 세트장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트루먼은 이상한 일들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심지어는 라디오에서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중계하는 걸 듣게 됩니다. 회사가 아닌 다른 건물에 들어가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연기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휴게실인 것도 목격하게 됩니다. 결국 뭔가 이상하다는 걸 짐작하게 된 트루먼은 섬을 떠나려고 하지만 제작진들은 모든 수를 써서 트루먼의 섬 탈출을 저지합니다.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 트루먼. 주변 사람들을 지켜보니 주기적으로 같은 장소를 돌아다니는 걸 알게 됩니다. 아내가 트루먼을 달래며 코코아를 마시겠냐고 하며 마치 상품을 소개하듯 코코아에 대한 소개를 합니다. 이를 듣던 트루먼은 지금 어디다가 얘기하는 거냐며 버럭 화를 냅니다. 친구 말론이 트루먼에게 다가와 맥주나 마시자며 트루먼과 함께 집을 나섭니다. 트루먼에게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네지만 사실은 제작진 측에서 시키는 대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트루먼은 잠든 척하며 몰래 빠져나가게 되고 이에 당황한 제작진은 트루먼 쇼 방송을 중단합니다. 수십 년째 24시간 방송되던 프로그램이 갑자기 중단되니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기 시작했고 연기하던 모든 배우들이 트루먼을 찾으려 하지만 이미 트루먼은 배를 타고 떠난 뒤였습니다. 트루먼이 바다로 갔다는 생각을 하게 된 제작진은 바다로 카메라를 돌려 트루먼을 찾아냅니다. 트루먼을 찾자 방송을 다시 진행하게 되고 트루먼이 탈출을 하지 못하게 인공 폭풍우를 일으켰지만 트루먼은 탈출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결국 흰색과 하늘색으로 칠해진 세트장에 부딪히게 되며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는 절망에 빠진 듯 보입니다. 그러던 중 세트장 벽 너머로 무언가 있다는 걸 눈치채게 되고 계속 나아가며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과연 트루먼은 이대로 탈출을 하게 될까요? 아니면 제작진에 설득이 성공하여 다시 트루먼 쇼 출연자의 삶을 살게 될까요? 결말은 트루먼 쇼 영화를 시청하며 확인하세요.

감상평

살다보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하죠. 사실 지금 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이 세상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어진 게 아닐까? 나 빼고 전부 가짜가 아닐까? 하는 등의 상상 말이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조차 가질 않습니다. 트루먼 쇼는 나 외에는 전부 연기를 하고 있으니 그 사실을 알았을 때 트루먼이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요?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은 실제로 한국에도 있습니다. 출연 의사 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이 출연하는 육아 프로그램이 그 대표입니다. 개인적으로 누군가의 삶에 크게 관심이 없는 성향이라 단 한 편도 보지 않았습니다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엄청난 인권 침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트루먼처럼 조작된 삶을 살고 있고,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하시 건가요? 이대로 계속 살아갈지 탈출을 시도할지... 저라면 트루먼이 했던 것처럼 이 상황을 모두 끝내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시간을 가짜 인생으로 살았다는 사실에 대한 절망감도 함께 하겠죠. 아직 트루먼 쇼를 보지 않으셨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많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니 쳇바퀴 굴러가는 내 삶이 허전할 때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영화 트루먼 쇼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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