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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무술

앤더슨 실바, 격투의 신이라 불린 남자

by K태형 2023. 3. 5.

앤더슨 실바
앤더슨 실바

UFC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앤더슨 실바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브라질, 미국 국적을 갖고 있으며 1975년생입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46전 34승 11패 1무이며 복싱 전적은 4던 3승 1패 2KO입니다. UFC 미들급 챔피언 출신으로 7년 동안 10회의 방어전을 치른 대기록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커리어

1997년에 mma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2004년 프라이드 무대에서 하체관절기에 패배하는 바람에 승부 조작 논란이 있었지만 그 당시 앤더슨 실바는 테이크다운 방어를 비롯해 주짓수 능력이 우수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흑역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006년 UFC에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타이틀 도전권을 얻습니다. 미들급 챔피언인 리치 프랭클린과 타이틀전을 진행했고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보여주며 앤더슨 실바가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무에타이 클린치를 잡은 채로 니킥을 날리는 모습에 거미라는 별명이 생기는 순간이었죠. 이후 트래비스 루터, 네이트 마쿼트, 댄 핸더슨, 제임스 어빈, 패트릭 코테, 탈레스 레이테스, 포레스트 그리핀, 데미안 마이아, 차엘 소넨, 비토 벨포트, 오카미 유신, 크리스 와이드먼 과의 경기를 치렀습니다. 2013년 7월에 7일에 크리스 와이드먼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7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일부 팬들은 이에 대해 7의 저주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크리스 와이드먼과의 리매치가 확정이 되고 다시 한번 타이틀전을 치르게 되지만 경기 중 실바의 로우킥을 와이드먼이 무릎으로 방어하며 실바의 정강이뼈가 골절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수년이 걸릴 정도의 부상으로 은퇴가 예상되었지만 빠른 회복 속도로 1년 1개월 만에 UFC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는 닉 디아즈였으며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가 종료된 후 약물 검사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되어 경기는 무효 처리됨은 물론이고 앤더슨 실바는 1년간 자격정지를 받게 됩니다. 2016년 2월 마이클 비스핑과 1년 만에 복귀전 치르게 되었지만 만장일치로 판정패당하게 됩니다. 이후 다니엘 코미어, 데릭 브런슨, 이스라엘 아데산야, 제라드 캐노니어, 유라이어 홀과의 경기를 끝으로 UFC에서의 커리어를 마치게 됩니다. 이후 벨라토르, PFL, ONE 챔피언쉽에 손을 내밀었지만 전부 거절당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WBC 미들급 챔피언 출신인 홀리오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와 복싱 시합이 결정되었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며 복싱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2021년 9월에 티토 오티즈와 경기를 해 승리를 거두고, 2022년 10월에 2000만 유튜버인 제이크 폴과의 경기에서 판정패당하게 됩니다.

 

마치며

앤더슨 실바 커리어 대부분이 mma인데 그의 경기를 보면 mma가 아니라 입식타격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관중들에게 더 많은 재미를 선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의 경우 무패의 커리어를 만들어냈지만 레슬링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스타일로 관중들에게 지루한 경기를 보여주곤 했었죠. 앤더슨 실바가 그런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라운드에서의 방어가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 스프롤을 통해 방어하며 다시 입식타격으로 상대와 거리조절을 하다가 가까이 붙으면 바로 무에타이 클린치를 시도하며 만약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포기하고 타격으로 맞설 때면 그의 주특기인 노가드 위빙으로 상대의 공격을 모조리 피하며 카운터로 KO를 시키는 장면은 관중들에게 보는 재미를 증가시켜 주곤 했죠.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앤더슨 실바의 뒤를 이어 압도적인 타격능력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가는데 실제로도 이스라엘 아데산야 선수의 우상이 앤더슨 실바라고 합니다. 자신의 우상과 실제로 경기를 했던 아데산야 선수가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조차 되질 않습니다. 존 존스와 앤더슨 실바의 경기를 항상 기대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성사될 수 없는 매치라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앤더슨 실바의 복싱에서의 커리어를 응원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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