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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무술

대한민국의 전통 무술 택견

by K태형 2023. 2. 21.

 

겨루기 픽토그램
겨루기 픽토그램

택견

택견은 대한민국의 전통 민속놀이 이자 무술입니다. 태권도에 비해 그 유명세가 덜하여 알리는데 조금이라고 보탬이 되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택견은 손과 다리를 이용해 타격, 다리걸기, 던지기 등의 공격을 펼치며 1:1 대결을 기본 진행 방식으로 합니다. 특유의 리듬을 타는 스텝으로 공격의 예측이 어렵고 방어력이 뛰어난 게 특징입니다. 현재의 택견 경기에선 1:1 대결과 팀전이 있습니다. 팀전으로 진행하면 1:1 대결을 연속으로 하는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주요 단체는 결련택견협회, 대한택견회, 한국택견협회, 위대태껸회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택견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택견은 스포츠화 되어 심판이 참관하며 손을 이용한 타격이나 상대의 옷을 잡는 기술 등 위험한 기술들은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택견의 어원

어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의 자료인 재물보에 따르면 "수박은 변이라 하고 각력은 무라 하는데 지금에는 이걸 탁견이라 한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무인인 임호가 지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택견이라는 명칭이 공식화된 건 1983년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공식화되었으며, 일제강점기 시절의 일본인들은 탁견이나 택견이라고 불렀고, 조선에서는 태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택견의 역사

택견은 고구려 벽화가 있을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지닌 전통 무술입니다. 신라시대쯤부터 택견이 만들어졌을 거라고 보고 있으며, 삼국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현대의 아이돌 같은 포지션의 신라시대의 화랑이 존재할 무렵엔 이미 대중적인 스포츠로 즐겼을 거란 추측도 있습니다. 20세기 초중반에 들어오면서 택견의 명맥을 이어가는데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에 택견판을 금지한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선인들이 모이는 걸 막으려는 이유로 그랬을 거라는 의견과 조선의 전통무술을 없애버리려 했다는 의견이 학계에서 가장 큰 의견으로 나누어집니다. 택견은 1980년대에 무형문화재 76호에 선정되었으며,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무형문화재는 사라지려 하는 국가의 유산을 국가가 관리하기 위해 지정한 이유가 큰데, 지금의 시점에선 그 시기가 지나가 무형문화재로 취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대의 의견으로는 국가가 지정한 것이니 어떠한 문제도 삼을 수 없고 택견을 변질시키지 못하게 막는 보호 수단으로 제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태권도와 다른 점

던지기와 넘어뜨릴 수 있으며 주먹과 발모서리로 타격이 금지입니다. 상대의 다리를 찰 수 있는데 이벤트성 경기로 무에타이 체육관 수련생들이 택견 대회에 참여해 로우킥 대결을 펼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릎 이상 바닥에 닿으면 지게 되는 게 크게 다른 점입니다.

미디어 속 택견

택견이 등장한 영화에 대해 짧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라는 영화에서 신현준이 연기한 김관장이 택견 고수로 나옵니다. 김관장의 도복에 결련택견이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결련택견협회의 도기현 회장의 무술 자문을 받은 영향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다찌마와 리의 임원희와 개리가 싸우는 장면에서 택견이 나옵니다. 진지한 분위기가 아닌 이유는 다찌마와리는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만화에서의 택견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박일표라는 등장인물이 작품 내에서 쌈수택견 이라는 무술을 사용합니다. 리뉴얼 태권도를 사용하는 주인공과 대결하는 장면은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에서의 택견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리그 오르 레전드의 리신의 공격 모션이 택견을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다양한 무술을 섞은 캐릭터라 택견이 아닌 것 같지만 이크~ 하는 기합소리만큼은 택견을 참고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전통 민속놀이 이자 무술인 택견을 알아보았는데요,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전통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택견에 관심을 갖고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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